2012년 9월 4일 화요일

그냥, 하고싶은 이야기 -서정길-

그냥 하고 싶은 이야기 2.   10-4-12
지난 주일은 마침 한국 절기로 추석인데  이럴때 유난히 외국에 살고 있다는 외로움이 오기 쉽다. 교우들은 이 시즌에 꼭 송편을 먹어야 한다고 하면서 하루전에 가장 관록이 있는 두분 할머니들께 부탁해서 하루종일 빚어서 이틑날 저녁에 송편을 곱게 상을 차려놓고 기도하고 성도 모두 음식을 나누었다.  이국땅에 있으면서도 마치 한국처럼 추석을 잘 지낸것 같은 좋은 느낌이었다.
요즈음 수요일이면 70대 할머니와 80대 할머니 두분을 모시고 교회같이 간다.  지난 수요일(어제)도 여전히 로이 할머니 모시러 갔었는데 몇번 반복 했더니 이제는 할머니(80대)가 제법 밴에 오르고 내리는 것이 빨라졌다.  우리가 빌딩을 사용하고 있는 Covenant Presbyterian Church 교회 본당으로 들어가서 조용히 각자 30분 기도를 하였고 이어서 우리는 40분 정도 드라이브 해서 로이 할머니의 손자가 일하는 시모(Seymour) 우리교회 정 장로님이 경영하는 식당으로 갔다.   심방겸, 손자 보기도 하는 겸, 맛있는 중국음식을 먹는 겸, 들어가는데 동네 사람들이 골고루 현장에서 일하던 사람들, 회사 직원 같은 사람들, 경찰들 까지 모여들어 식당음식을 즐기고 있다.  그 한 동네가 마치 큰 집안에 한 가족같은 그런 느낌이다.

             <로이 할머니와 박광복 집사님이 만든 송편 떡'''' 셀폰으로 찍,, 9-30-12>


그냥, 하고싶은 이야기 1.    9-4-12
삥 둘러 앉으니 큰 테이블이 꽉 찾다. 한 사람씩 돌아가며 옛 이야기를 늘어 놓았다.
길게 이야기 한 사람 짧게 이야기 한 사람 다양했고 50대에서 80대 까지 남자에서 여자에 이르기 까지 함께 했다.
"전교인 수양회"의 한 파트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자라나면서 고생했던 이야기, 가슴 아프게 격었던 이야기, 감동이 있었던 이야기 등이다.
어릴적 초등학교 시절에 뭔가를 조금 잘못했다고 일본 사람(선생)에게 귀 윗 머리를 띁기며 발바닥이 지면위까지 올라간 70대 어머니의 이야기,
일본 부두에서 사역했던 60대 남성 이야기,
아버지가 평소 사용하던 '자비무적'을 새기며 인생을 살았던 40대 부인 이야기,
언니를 형제가 아닌 친구로 지금까지 사귀고 있는 60대 부인의 이야기,
방이 99개가 있었던 부모및에서 자란 80대 어머니의 이야기,
화가 형님을 잊지못하는 슬픈 스토리 등등으로 저녁 식사후 Branson MO 리조트의 한 곳에서는 가을 이야기들을 나누고 잠 자리에 들었다.   
                                 수련회 장소 Branson Westgate Resort   입력; 9-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