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서정길 목사)


2013년 교회일람 인사말씀
담임목사: 서정길
 
한 나라의 수상이나 대통령으로 나랏일을 맡은 지도자들은 수많은 캠페인과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고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얻기까지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래서 한 나라에 수장이 되는 자리에 까지 이르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영적 지도자 되신 주님은 무엇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기에 우리의 영원한 목자가 되어 주셨단 말입니까? 주님은 캠페인도 하지 않았고, 선거 자금도 모으지 않았고 공약도 하지 않았습니다. 공약이란 기껏해야 내가 죽을 것이다라는 도무지 제자들이 이해 할 수 없는 미래를 암시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하신일은 엄청납니다. 당신의 생명을 이 세상을 위해 바치셨습니다. 그것도 보기좋게 순교하신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조소와 조롱과 침뱉음과 피 범벅이 된 모습으로 죽음의 골고다 산을 오른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잔악한 범죄자가 받는 십자가 형틀에 매달려 물과 피를 다 쏫으시고 돌아 가셨습니다.
? 그렇게 하셨습니까? 그것은 우리들을 지극히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분은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원치도 않는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한 지도자가 임기를 끝내서 물러나면 나라 예산으로 그를 편안하게 모십니다. 그 봉사의 질이 높다고 평가하며 그와 그의 가정을 일평생 아무 걱정없이 살아 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그 수고를 갚아 드리려고 합니다.
주님이 33년 생애 속에서 3년이란 짧은 기간은 비록 어떤 나라의 대통령의 임기 보다는 짧지만 그의 생에 전체가 우리 인류를 위해 희생 했으므로 우리는 그에게 보답을 해 드려야 합니다. 그 보답이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드림(예배) 헌신(봉사) 그리고 이웃을 사랑(섬김)하는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있습니다. 이땅에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을 향한 구원의 열정(선교)이 곧 주님의 은혜를 보답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일들은 주님이 이땅에 계실 때 우리들에게 부탁하신 일이기도 합니다.
                                                                                                                     3-13-13
 

전략이 도덕을 밀어낸다
어느것이 어느것을 밀때 밀리는 것은 약한 것이고 미는 것은 강한 것이다. 여기에 가치는 아랑곳 없어진다. 그래서 밀고 들어오는 힘이 정의가 되어 버리고 밀려 나가는 것은 정의도 불의도 아무것도 아닌 상태가 되어 없어저 버린다. 그러나 그것은 영원히 없어저 버리는 것이 아니라 무대 뒤에서 다른 모습으로 변질 변형 되어간다.
그런데 요즈음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체육, 그리고 종교계에서 까지 전략이 도덕을 밀어내고 있다. 올바로 걸어가던 정치인이 전략을 따라서 도덕을 무가치 하게 만들어 버리고 남의 필요를 공급하기 위한 생산과 관리가 그 기능이상을 필요로 하게되며 남의 재산을 잘 관리해 주는 단순노동인 금융계가 복잡하고 어려운 노동이 되어가고 있으며 건전한 게임인 스포츠계가 머리숙여 사과해야하는 기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것 뿐인가? 민중의 정신적 지주가 되고 도덕의 보루가 되어야 할 종교계가 욕망과 패거리 싸움으로 얼룩져 가고 있다.
전략이 도덕을 밀어내어 전략가치가 높아지고 도덕가치가 낮아져 전략이 무대의 중심이 되고 도덕은 무대 뒤에서 울먹이고 있다.
우리들의 생활 많은 부분에 변질, 변형이 되어온지 오래되어 원형 찾기에 묘연하다.
                                                                                                                   2-24-13

 

빗나간 화살들(기독교에 대한 오식들)


빗나간 화살들(기독교에 대한 오식(誤植)들)
                            화살1. 결코 종교형태의 옷을 먼저 입지말라.
기독교가 일반 종교적 형태를 꾸려 나가면 어느듯 본질을 잃어가게 된다. 사람에게는 물론 종교적 본능이 있지만 그 본능 안에서 기독교를 접목하지 말고 기독교를 일반종교에서 과감하게 떼어내야 한다. 만약 떼어 내지 않으면 그 사람은 많은 고통을 겪게된다. 그래서 본훼퍼는 “기독교가 종교면 다른 종교는 종교가 아니고 다른 종교가 종교면 기독교 종교가 아니다.”라는 선언으로 분명하게 다른 종교의식이나 형태가 끼어 들지 못하게 하였다.
기독교가 종교의 형태를 벗어나게 되면 비로소 실제를 알게된다. 실제를 알고 진리를 만나게 되고 진리를 만난후에 거기에 적합한 옷을 입혀야 한다. 종교라는 기성복을 준비 했다가 기독교가 나타나자 그냥 쒸어 버리면 그 기독교가 기독교 역할을 제대로 해 낼 수가 없다.(시25:5)
사람은 좋다는 것을 선호한다. 좋은 것을 취해서 내가 좋아 지려는 심사이다. 그러나 좋은 것, 선한 것은 하나님에게만 있는 성품이고(눅18:19)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을 포함해서 그 좋은 것을 흉내낸다. 흉내는 짝퉁이 되고만다. 짝퉁은 차라리 가지지 않는 것이 낫다. 그것은 속이는 것이므로 먼저는 내가 속았고 또 다른 사람을 계속 속여 나가는 일이 진행된다. 기독교의 시작은 하나님의 성품은 받는 것이고 받아서 흘러 보내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 했다.(요3:3) 나의 거짓된 그럴싸한 흉내 내는 일들이 중단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품안에 들어가서 모두 세탁한 다음 아니 예수에게 접목되어 코드를 바꾸어서 다시 세상에 나온다. 나와서 그다음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존재, 즉 새 존재가 되있는 자신에 대해서 놀라고 또 놀란다. 그리고 이세대가 얼마나 구겨져 있는지를 발견하고 가슴 아파하고 괴로워 한다.(롬12:2) 애써서 종교적인 사람답게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새 존재, 재 창조된 성질과 성품이 보통 사람처럼 살아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일상생활을 해 나가는 그 보통 행위는 방향이 다르고 태도가 다르고 냄새가 다르고 뜻이 다르다. 그 누구 보다도 내가 즐겁고 기뻐하고 감사하고 만족한다. 그래서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6-18)는 말씀은 종교적 권면이 아니라 사도 바울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된 이후 자신이 이렇게 살 수밖에 없는 고백이 데살로니가 교회에게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인들에게 종교적인 형태를 갖추어야 한다는 부담이나 명령이 아니다. 새 존재 재 창조된 사람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실제를 행동표현 한 것이다. 이세상이 알아왔고 행해왔던 보편적인 선(善)이 기독교의 본질이라고 오식(誤植)하지 말라.
기독교는 더 이상 모방이나 흉내가 아니고 참 선의 실제이고 그 실제의 조각이다. 조각이어야 한다. 
                                                                 12-8-12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