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2일 토요일

대추 따기

게이트 안에 100개 정도의 집이 있는 타운이다. 집에서 2분 정도의 거리에 아무도 손대지 않고 그냥 땅에 떨어져 소멸되는 무화과가 있다. 주인은 있는듯 하나 담 밖으로 떨어지는 무화과는 아무도 생각지도 않는다. 몇개 익은 것을 골라 따고 있는데 길을 걷는 사람, 차를 타고 출근하는 사람이 지나가면서 손을 흔든다. 식물의 귀중함을 가진 사람이나 된 것처럼 부끄럽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자신에게 주면서 따고 있었다. 마침 우편물을 점검하러 온 아줌마 한분이 무엇하느냐고 묻는다. pic 을 따고 있다고 했더니 혹시 당신 Jujube 를 좋아 하느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하니 자신의 집이 바로 여긴데 자기는 먹지 않으니 와서 마음껏 따 가져가라 한다. 집으로 돌아가서 아내에게 말해 같이 간단한 준비를 한채 그 집에 문을 두드렸더니 뒷마당에 대추가 아주 많이 열였다. 몇개를 따서 맛을 볼려고 했는데 거의 80%가 완전히 익어서 따기 시작했는데 익은것 70%는 딴것 같다. 약 30분 정도 소요된것 같다. 그 집 주인 아줌마는 중국사람이라고 한다. 집에 와서 집 뒷마당에 테이블에 모두 널어 놓았다. 말리었다가 적절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나는 대추를 참 좋아한다. 첫째는 맛있다. 옛날 어릴적에 대추는 좀처럼 먹을 수 가 없었다. 다만 제사때에 몇개 제사상에 올라오는 것을 얻어먹는 정도인데도 나는 어려서 부터 교회 다녀서 삼촌들이 제사 드린후에 감추어 놓았다가 주는 것을 얻어 먹는 신세였다. 그때 대추맛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그 맛이 나의 내면속에 감추어져 있어서 씹으면 향수에 젖는다. 둘째는 소화를 잘 시킨다. 마치 소화제를 먹는듯 하다. 너무 먹으니 오늘은 아내가 당신은 대추 30개 이상 먹지 말아요 라고 한다. 내가 평소에 30개 이상을 먹는가 보다. 우리집 뒷뜰에는 무화과, 감, 오렌지, 도마도, 고추, 사과, 배, 대추, 감, 살구, 자두, 멀베리 등이 열린다. 제일 먼저는 살구, 그다음은 자두, 그 다음은 대추, 감, 오렌지, 도마도, 순서를 가지는데 제일 풍성히 열리는 것이 무화과와 대추다. 그다음은 살구 적당히 오렌지 많이 자두도 적당히 열였다. 사과는 5개도 안열리고 배는 그냥 세개정도 맛만 본다. 올해 처음으로 감이 좀 열렸는데 신통치는 않다. 농사에 대해서는 나는 잘 모른다. 거의 아내가 가지가 아주 작고 가는 것을 사다가 약7년 정도 많이 키웠고 지금은 많이 취미를 붙였으나 나는 별 관심이 없다. 아내를 도와주지 못한다. 나는 피아노, 기타, 노래 부르기, 성경공부해서 유튜브 만들어 올리기, 신학이란 무엇인가 등 책읽기 등을 좋아 한다. 친구의 아내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다고 해서 사뭇 마음이 아프고 진실된 기도를 하고 있다. 빨리 낳아서 만나 회포를 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들은 90세 까지 정정하고 팔팔하게 사는데 나는 벌써 좀 흐물흐물 맥을 못 출때가 많다. 피곤하면 무조건 쉰다. 쉬어도 나를 나무랄수 없는 때가 온것 같다. 그러나 보람있게 재미있는 일은 계속 찾아내고 있다. 8/22/20 토요일 레익 엘시노에서 서정길

댓글 없음:

댓글 쓰기